리버풀, 리그 7연승 달성! 챔스권 들어가나?
1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2-23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리버풀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커티스 존스가 2골,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1골을 넣었다. 그리고 3골을 모두 모하메드 살라가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9승 8무 9패(승점 65)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승 6무 9패·승점 66)와 간격을 승점 1로 좁혔다.
경기는 리버풀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이 됬으며 공수 양면에서 모든 선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특히나 우측 풀백인 아놀드가 더블 볼란치 위치로 변경을 해가며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다. 또한 리버풀의 에이스인 살라가 어시스트만 3개를 기록하면서 공격 선봉장에 섰다.
강등권에 위치한 레스터시티는 승점이 절실했지만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7년전만 하더라고 동화를 쓰며 EPL우승을 이뤄냈지만 이제는 강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후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를 통해 완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첫 번째 골은 놀라웠고, 두 번째 골은 최고였다. 세 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 정말 좋았다. 훌륭한 승리이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4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뉴캐슬과 맨유에 대한 질문에선 "두 팀의 수준, 두 팀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4위 안에 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다만, 그들이 미끄러졌는데도 우리가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순위상 5위에 위치하고 있는 리버풀이 아직은 뉴캐슬과 맨유를 추격하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두 팀은 나란히 35경기씩을 소화했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 여유가 있다. 그래도 포기할 때는 아니다.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잔여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리버풀에도 기회는 올 수 있다.
과연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가 어떻게 나타날지 앞으로 2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는 EPL의 경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