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3년 연속 리그 우승 달성
21일(한국시간) 아스날(승점 81)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1대 0으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3 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승점 88)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홈 팬들과 챔피언 세리머니를 즐겼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1대 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의 여유를 보여주었다.
이제 맨시티는 시즌 '트레블' 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은 셀틱, 아약스, PSV 아인트호벤, 맨유,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까지 7개 클럽뿐이다. 특히나 잉글랜드 클럽으로써는 1999년 맨유가 달성한 이후로 아직 대기업을 이룬 팀이 없다.
먼저 6월 3일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FA컵 무대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더블(2관왕)'에 도전하는 맨유를 이겨내야 한다. 지난 1월 리그 맞대결에서 덜미를 잡혔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이 다음 경기로는 맨시티는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2-23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 기다린다. '사상 첫 빅이어'를 바라보는 맨시티와 09-10 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의 빅이어'에 도전하는 인터밀란이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랜 숙명이였던 '빅이어'를 들어 올리고 FA컵 우승을 통해 대기업 달성에 성공할지 6월에 있을 경기들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