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11년만에 우승하나?
2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2-23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가 아우크스부르크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선두 도르트문트는 22승 4무 7패(승점 70)로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8)보다 2점 앞서게 됐다.
전날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뮌헨이 1대 3으로 패배를 하며 선두자리를 도르트문트에게 내어줬다. PK를 2개나 내어주며 홈에서 어이없는 패배를 가져갔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도르트문트로써는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비록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라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갈망이 더욱 빛을 바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무리 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 막판 아우크스부르크에 수비수인 우두오카이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우위를 가져가며 후반전에 돌입했다. 아니나 다를까 후반전 도르트문트는 맹열히 몰아쳤다. 공격수 알레가 멀티골을 넣었으며 브란트가 쇄기골을 넣으며 자신들의 11년 만에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제 도르트문트는 최종전에서 마인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우승하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뮌헨이 쾰른 원정에서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획득 가능한 승점은 71점이다. 도르트문트는 득실차에서 뮌헨보다 많이 낮기에 무승부를 하면 우승컵을 놓치게 된다. 안전하게 승리하면 뮌헨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과연 홈에서 치뤄지는 최종전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치열한 분데스리가의 마지막 여정은 27일 토요일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