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그라운드의 플레이어 랄라나, 19년간 선수생활 마감!
25일(한국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스햄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랄라나가 축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8년생인 랄라나는 잉글랜드에서 태어나 2000년 12세의 나이에 사우스햄튼의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2006년 8월 23일 리그컵 요빌 타운 FC 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이후 약 9년간 265경기에서 60골 4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닥주전'을 자리 잡고 있었지만 더 큰 꿈을 위해 14-15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을 결심했다.
리버풀에서 선수생활은 비록 완전한 주전은 아니지만 중요한 경기에 나서며 팀에서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특히나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롭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이 치명적으로 자리 잡으며 팬들에게 아쉬움이 많은 선수로 기억되었다.
리버풀에서 178경기를 뛰며 22골 21도움을 기록한 랄라나는 20-21 시즌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부상과 선수 생활의 끝자락에 다다르며 팀에서 별다른 임팩트 없이 말년을 보냈다.
이번 24-25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사우스햄튼에 복귀를 했지만 팀 창단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강등을 막지 못했고 랄라나는 아쉽게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사우스햄튼은 "우리는 랄라나의 커리어에 축하를 전하고, 선수로서 구단에 기여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랄라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감을 이야기했으며 "커리어 여정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모든 분들, 클럽의 스탭과 매니저, 코치들, 모든 팀원들과 서포터즈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클롭감독님의 황태자로 불렸던 랄라나 선수가 이렇게 은퇴를 하네요ㅠ 옛날에 로버트슨 인터뷰중에 팀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선수로 랄라나를 언급했을 만큼 기량이 좋았는데 부상이 너무나 아쉬운 선수네요ㅠㅠ 랄라나선수의 앞날을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Y.N.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