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1-22 EPL 3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와 리버풀이 2대 2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데르손, 주앙 칸셀루,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가 선발로 나섰으며 리버풀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리송 베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조던 헨더슨, 사디오 마네,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 출전했다.
양팀 모두 베스트 일레븐으로 나선 경기는 전반 5분 만에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가 포문을 열었고, 이에 질세라 전반 13분 리버풀의 조타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6분 맨시티의 제주스가 2-1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의 마네가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막판까지 양 팀은 공격을 퍼부었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2대 2로 끝이 났다.
명승부를 연출한 두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강렬한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칭찬했다. 과르디올라는 “클럽 감독이 있기에 내가 더 발전하게 된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특별한 경기였다. 헤비급 덩치를 가진 두 팀이 서로를 향해 거칠게 달려들었다. 완전히 다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경기를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국 매체 'BBC' 에 따르면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58)은 "리버풀과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축구팀일지도 모른다"라며 "그들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라고 극찬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승점 74점을 쌓아 선두를 지켰으며 리버풀은 리그 10연승은 멈췄으나 11경기 무패 속에 승점 7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7경기를 남긴 가운데 격차는 여전히 '승점 1점 차이다. 전승을 기록하면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한다. 혹시라도 맨시티가 한 번이라도 미끄러진다면, 리버풀 또한 희망이 생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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