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리버풀과 2025년까지 재계약

2025년까지 재계약을 한 살라

 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이었던 모하메드 살라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살라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살라는 지난 2017년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을 했으며 이적과 동시에 PFA 올해의 선수상, FWA 올해의 선수상,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하며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역대급 데뷔 시즌을 보냈다. 공식전 52경기 44골과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난 스탯을 보여줬다.

 18-19시즌엔 챔피언스리그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19-20 시즌엔 30년 만에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어낸 선수 중 한명으로 리버풀에서의 5 시즌 동안 공식전 254경기에 나서면서 156골 63도움을 기록했다. 

 21-22 시즌에도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재계약이 순탄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마네를 뮌헨으로 보내며 양쪽 날개를 다 잃을 수 있었던 리버풀이었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주급인 35만 파운드를 지급하며 2025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살라는 "재계약을 맺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이제는 모든 게 완벽하다. 이제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리버풀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좋은 비전과 함께 다음 목표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지난 5∼6년 동안 팀은 늘 발전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4관왕을 노렸지만 마지막에 트로피 2개를 잃었다. 나는 우리가 모든 것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좋은 비전, 긍정의 마인드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이번 재계약은 우리 서포터들에게 엄청난 행복이다. 나는 오늘밤 이 소식을 위한 파티를 할 것이다" 라며 살라의 재계약에 흥분된 소감을 전했다.